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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가 전날 대통령실을 향해 명태균 의혹 관련 대통령 사과 및 솔직한 해명,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과 ‘쇄신 개각’, 김건희 여사의 활동 즉각 중지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쇄신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제 외연을 확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인구와 강력지지층의 구조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보수와 진보의 강력 지지층이 3 대 2로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면, 지금은 2 대 3에 가깝다는 게 일반적이다”며 “우리 보수가, 국민의힘이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만큼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우리당의 분전을 맨 앞에서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다”며 “변화와 쇄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고, 우리가 지면 나라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원들을 향해 “여러분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며 “어떤 부분에선 실망하거나 다른 조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견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정당이고 이견을 통한 토론으로 더 강해지고 이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지금 당이 많이 어렵다”며 “한동훈 당 대표를 중심으로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 대표는 20년 가까이 책임당원으로 활동한 1247명 중 36명을 당사로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