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라면…"`온라인 주주총회` 참여하세요"

이혜라 기자I 2021.02.17 16:29:33

3월17일 정기 주총 `온라인 중계` 도입
전자투표제 도입 확산…주주친화 경영

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언택트(비대면) 기조 확산에 따라 주주총회에 ‘온라인 중계’를 적용하거나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의 변화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오는 3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기업 중 온라인 주주총회를 도입한 곳은 지난해 SK텔레콤(017670)에 이어 삼성전자(005930)가 두 번째다. 이번 언택트 주총으로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들도 실시간으로 이를 시청할 수 있게 됐으며 안건별 질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행법상 주주가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안건에 대해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주주는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주들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LG(003550)·롯데그룹도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다.

◇ 삼성전자 주주총회, 온라인으로 중계?

- 삼성전자, 3월 17일 정기 주주총회에 ‘온라인 중계’ 도입

- 소액주주 약 210만명…2019년 3.6% → 2020년 6.5%

- ‘국민주’ 등극…주주 친화적 경영, 소통 강화 등 목적

- 삼성SDI(0064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전기(009150), 삼성물산(028260)도 주주총회에 ‘온라인 병행’

◇ 비대면 주주총회 시대 열리나?

- LG그룹, 작년 LG화학(051910)·로보스타(090360) 첫 도입 이어 올해 13개 상장 계열사 모두 전자투표제 채택

- 현대중공업지주(267250)·롯데그룹 등도 전자투표제 도입 결정

- 현대차(005380), 도입 의사 밝혀…SK하이닉스(000660)·네이버(035420) 긍정 검토

◇ 전자투표제 도입 효과는?

- 지배구조 개선 효과…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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