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호사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미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농촌 지역사회에 들어섰지만 텍사스 주민들을 보호할 규칙이나 법률은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텍사스 주민들을 보호할 법률을 마련할 것이며 그러한 보호장치가 갖춰질 때까지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지, 운영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노호사 당선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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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도 신규 데이터센터의 주 전력망 연결을 중단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노호사 당선인은 주민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신규 프로젝트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정책 변화는 텍사스주의 정치 지형 변화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텍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약 14%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공화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다. 그러나 지난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이노호사 후보가 2015년부터 재임해 온 애벗 주지사를 꺾는 등 민주당이 주요 선출직을 차지했다.
이노호사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도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 중단을 공약하며 관련 업계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는 텍사스에 사업 기반을 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그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모두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머스크 CEO는 이 지역에서 반도체 제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이번 선거에서 애벗 주지사를 지지했으며,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켄 팩스턴 후보를 지원하는 데만 1억5800만달러(약 2143억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승리했다.
이노호사 당선인은 머스크와 그의 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협력은 새 주정부가 정하는 조건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