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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주 구금 한국인 7일만에 귀국길…전세기 탑승위해 공항으로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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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9.11 16:17:55

수갑 등 구속 없이 평상복 차림으로 버스 탑승
대한항공 전세기 대기 애틀랜타 국제공항 이동 예정
한국시간 12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
"이민당국 급습, 美서 사업 가능성 의문 제기"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300여명이 11일(현지시간) 새벽 구금 시설 떠나 나와 귀국길에 올랐다.

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ICE(이민세관단속국) 구금시설에서 빈 버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됐던 이들은 미 동부 현지시간 기준 오전 2시 16분(한국시간 11일 오후 3시 16분)쯤 일반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지난 4일 미 이민당국의 대대적인 기습 단속으로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지 7일 만이다.

구금 시설 철문을 나선 한국인들은 수갑 등 구속없이 평상복으로 문앞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전세기는 현지 시간 11일 정오(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쯤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간 1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미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총 330명이 탑승한다. 구금자 중 한국인 1명은 미국 내 잔류를 희망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은 애초 지난 10일 새벽 구금시설에서 나와 같은 날 오후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9일 밤 미 정부가 돌연 일방적으로 귀국 절차를 중단하면서 일정이 하루 미뤄져 이들의 조속한 귀국을 기다리는 이들을 애타게 했다.

앞서 미 당국은 지난 4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LG엔솔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급습은 한국 전역에 충격을 줬으며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 미국에서의 사업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미국의 엄격한 비자 제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으며, 이는 첨단 공장 건설의 복잡성을 해결하거나 현지 근로자를 훈련시키기 위해 신속하게 인력을 파견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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