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재차관, "기상재해 따른 먹거리 물가 우려…수급·가격 안정 총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은비 기자I 2025.07.23 16:39:30

23일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사과, 배 등 가용물량 활용해 수급 안정
한우 공급물량 평소 보다 30% 확대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폭염·폭우에 따른 물가 영향을 점검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호우 피해 복구, 기상재해 영향 최소화 및 먹거리 수급·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서울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홍래형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했다. 집중호우·폭염 농축수산물 피해상황 및 대응현황, 먹거리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회의에서 “집중호우로 농작물, 가축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등 기상여건 변화로 농축수산물 수급 우려가 있다”면서 수급·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침수 피해 발생지역에 퇴수 즉시 과수·채소 등 전문가를 파견해 병해충 방지, 기술지도 등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병해충 방제 및 작물 생육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 등을 할인 공급중이다.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업해 재해복구비·보험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사과 1만 2000t, 배 4000t의 정부 가용물량을 활용해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한다.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3만 6000t톤을 산지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 100~250t 도매시장 등에 공급한다.

소고기는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30% 확대하고 있다. 수산물은 명태 비축물량 1300t을 추가 방출하고 오는 2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최대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수박·복숭아·닭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평시보다 1인당 한도를 2배 상향해 최대 40% 할인지원하고 있다”며 “식품·유통업체 주관으로 라면, 과자, 맥주 등 가공식품 최대 50%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농축산물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폭염·폭우 취약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농작물은 관수시설 확충, 병해충 방제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