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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종료 후에도 이어진 '우정'…아라우부대, 필리핀 파병 5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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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9.03.28 16:49:21

파병 5주년 맞아 필리핀 현지 방문 행사
복구 초등학교에 장학금 전달
6.25전쟁 참전용사 위문활동

28일(현지시간) 아라우전우회장 이철원 대령과 국제안보교류협회 김봉환 예비역 준장이 필리핀 레이테주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 소피오 로브리고 옹에게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참전기념 메달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13년 필리핀에 파병됐던 아라우부대의 부대원으로 구성된 아라우전우회가 한-필리핀 수교 70주년 및 아라우부대 파병 5주년을 맞아 28일 필리핀 현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아라우(Araw)는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태양’이라는 뜻이다. 아라우부대는 2013년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필리핀 정부의 요청으로 파병돼 1년간 공공시설물 복구와 종합의료지원활동 등을 수행했다. 대한민국 파병 역사상 유엔이 아닌 재해당사자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파견된 첫 사례로 육·해·공군 합동파병부대였다.

아라우전우회는 이날 행사 참석을 계기로 태풍 피해 당시 복구한 13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파병기간 동안 부대가 지원했던 6·25전쟁 참전용사를 찾아 국가보훈처 제작 참전기념 메달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레이테주(州) 정부가 주최한 것으로, 필리핀 측에서는 주지사, 필리핀군 8사단장, 지역 경찰사령관 등 80여 명이 참석해 아라우부대의 태풍 피해 복구활동을 기억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시 아라우부대장이었던 이철원 대령(現 외교부 국방협력관)은 “아라우부대는 해체돼 역사가 됐지만, 지속적으로 필리핀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가 남긴 아라우 중장비 직업학교, 아라우 한국어교실 등 한-필리핀 간 우호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지속사업들을 아라우전우회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병 종료 후에도 아라우부대 전우회는 이 대령을 중심으로 매년 현지를 방문해 아라우부대가 복구한 37개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이철원 아라우전우회장이 필리핀 다가미 센트럴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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