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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맏형' 홍정길 목사 "박 대통령 하야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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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6.11.22 17:33:43

호소문 통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국가를 위한 최선의 헌신"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사진=남서울은혜교회)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민의 퇴진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 개신교단 내 복음주의 진영의 원로 사역자인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22일 발표했다.

홍 목사는 이날 호소문에서 “정치적인 견해를 공개적을 말해 본 기억조차 없는 순수한 전도자로 평생을 산 사람이다”고 자신을 소개 한 뒤 바로 박 대통령에게 “하야가 최선이다”고 고언했다.

홍 목사는 ‘남북나눔운동’을 진행하며 북한 측 관계자들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홍 목사는 “북한 인사들이 민주화가 무엇이냐고 물어왔을 때 ‘국가 최고 책임자라 할지라도 잘못했으면 감옥 가는 것이다’고 답했더니 이후 북측 인사들이 체제 논쟁을 피했다”며 “최고 책임자가 잘못했을 적에 동일하게 법적인 제재를 받는 나라,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고 강조했다.

홍 목사는 “대통령께서 ‘찌라시’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모두 현실이 됐다”며 “이제 국민은 대통령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지적 한 뒤 “이 나라를 농단하고 당신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운 모든 사악한 세력들과 함께 무너져달라”며 “이것이 대통령께서 짧은 시간에 실수를 회복하실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홍 목사는 “국민의 마음을 하늘처럼 받들어 초연히 경무대를 떠났던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이 오늘 다시 역사의 메아리로 들려온다”며 “이 일이 있었기에 우리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제 1조를 살려 낼 수 있었다”고 환기 시킨 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는 국가를 위한 최선의 헌신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을 믿는다”고 글을 맺었다.

홍 원로 목사는 옥한흠·하용조·이동원 목사와 함께 ‘복음주의 맏형’으로 손꼽히며 한국 개신교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 받는다. 남서울교회(1976년)와 ‘건물 없는 교회’ 원조 격인 남서울은혜교회(1995년) 등 23개 교회를 개척했고 기독교윤리실천본부 이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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