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현재 배럴당 100달러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중동 전쟁 발발 후 유가는 최근 극심한 변동폭을 나타내며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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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유류할증비가 뛰면서 외국 항공사들이 속속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항공유는 항공사 전체 운영비의 20~30%를 차지하는 핵심 비용이다. 정제·보관·운송 단계마다 국제유가에 웃돈이 붙는 구조여서 원유보다 가격 상승 폭이 훨씬 가파른 편이다.
고환율도 골칫거리다. 항공사는 유류비, 정비비 등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오른 유가를 더 비싸게 지불해야 할 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 오른 1481.2원으로 마감했다. 최근에는 1500원대를 터치하는 등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 결항 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째 결항이다. 국내 유일의 중동 노선 결항이 길어지면서 강제 영업중단에 따른 피해를 보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류 할증료 인상에 따라 체감 항공료가 오르고 운임 상승으로까지 이어질까 우려 중이다. 한 항공업체 관계자는 “현 사태가 한 달 이상 장기화한다면 실적 저하가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며 “간신히 살아난 여객 경기가 또 얼어붙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