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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중앙선을 넘어 도로변 철창을 충돌한 뒤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70대 남성 B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수백 미터 떨어진 곳으로 달아나 정차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부러 도망가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4㎞가량 떨어진 연안부두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도주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지는 당시 정황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