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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본인의 임명여부가 정국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며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인 조 후보자를 새 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했지만 음주운전 이력과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 겸직 논란 등으로 인해 사퇴압력을 받았다. .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 의원들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야 3당은 이후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채 국회 보이콧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자 정국경색으로 인한 국정 차질을 우려한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