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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공격에 통신망 마비되면…KT 등 통신 4사, 재난 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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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10.30 1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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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로국사서 방송통신 복합재난 안전한국훈련
이동기지국·5G망으로 인터넷·IPTV 임시 복구
재난로밍·공공 와이파이 개방
소상공인 카드결제 지원도 점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드론 공격으로 통신시설에 화재와 정전이 발생하고 여러 통신사의 서비스까지 마비되는 상황에 대비해 정부와 통신업계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통신망이 끊기더라도 휴대전화 통화와 인터넷, 카드결제 등 국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훈련의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2019년 7월 3일 KT 혜화국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9년 통신재난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국가적 통신 재난 상황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대응 훈련으로 통신사업자와 국가정보원, 경찰청, 소방청, 육군, 한국전력 등이 참여했다. 사진=이데일리 DB
2019년 7월 3일 KT 혜화국사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9년 통신재난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국가적 통신 재난 상황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대응 훈련으로 통신사업자와 국가정보원, 경찰청, 소방청, 육군, 한국전력 등이 참여했다. 사진=이데일리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KT 구로국사와 서울·세종청사 등에서 KT·SK텔레콤·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 및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방송통신 복합재난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드론 공격으로 통신시설에 화재와 정전이 발생하고, 추가 공격으로 다른 통신사의 서비스까지 장애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경찰·소방·군·지자체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통신시설 방호 등 초기 대응에 나섰다. 통신사업자들은 피해 확산을 막고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한 협력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기존 통신망이 손상된 상황을 가정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인터넷과 인터넷TV(IPTV)를 임시 복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통신망 장애가 국민의 일상과 소상공인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점검했다. 가입한 통신사의 망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통신사의 무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재난로밍과 통신사에 관계없이 접속할 수 있는 재난 와이파이 개방을 확인했다.

유선인터넷 장애로 매장의 카드결제가 중단되는 상황도 훈련에 포함됐다.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으로 인터넷을 연결해 결제를 이어가는 방법을 시연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간 상황 공유와 의사결정 체계도 점검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아 훈련을 지휘했으며, 긴급 구조와 의료 활동에 필요한 통신망 확보, 복구 인력과 장비 지원, 피해 지역 대체 통신수단 제공 및 국민 안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 인프라는 국민의 일상과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고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 확인한 개선사항을 실제 재난 대응체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 및 통신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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