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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부 차장은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카드를 출시하면서 외부 채널을 통한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며 “대형 제휴사와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업계 1등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수를 효율적으로 늘리는 게 핵심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하나금융 관계사들과 협업을 강화해 ‘지주 시너지를 극대화한 메가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계열사 시너지 강화’에 직접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 차장은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지주의 브랜드다. 그에 걸맞게 각 계열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접목해 트래블로그 회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방안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하나손해보험의 트래블로그 해외여행 보험, 은행의 트래블로그 계좌연결 이벤트 등 기존 결합을 넘어서는 ‘더 끈끈한 협업’을 예고했다.
그 중심에는 환전 데이터가 있다. 예컨대 한 고객이 ‘베트남 동’을 환전했다면 수일 내 베트남에 갈 가능성이 크다.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관계사는 베트남 여행과 관련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항공, 숙박, 액티비티, 로밍, 여행자보험까지 연결할 수 있다. 강 차장은 “예를 들어 여행이라는 테마로 카드와 보험을 묶을 수 있다. 국내여행을 갈 때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하고 동시에 렌터카를 빌리면 하나손해보험 1일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여행 플랫폼으로 확장했을 때 카드·보험사 간 시너지도 상당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환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학개미가 몰리는 증권사와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간 유기적 연결도 가능하다. 강 차장은 “트래블로그 외화는 이미 환전한 화폐다. 최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많아져 증권사 고객의 환전 수요도 높다”며 증권사와도 협업할 방법도 다양하다고 했다.
하나 틀래블로그는 핵심 고객 층인 ‘젠지’(Generation 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에서 30대 이상으로 세대 확장 전략도 펼친다. 지난해 하나페이 앱에 론칭한 여행 플랫폼 서비스 ‘트래블버킷’을 통해서다. 김충영 트래블로그부 차장은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회복하면서 연간 2900만명이 해외여행을 간다. 항공과 숙박 예약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하나페이 앱에 탑재했다”며 “트래블로그를 통해 환전하는 고객들에게 휴대폰 eSIM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연계된 핀테크 업체와도 제휴를 계속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나아가 트래블로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캐나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하나금융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래블로그 환전 모델을 수출하는 방안 등이다. 하나은행 외국인 고객층이 탄탄한 만큼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새 사업모델, 관련한 업무 대행 및 지분 투자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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