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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에이션은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국제 항공 솔루션 업체로 항공기 정비, 교육, 컨설팅, 인력 채용 등 항공 자산의 전 주기 전반에 걸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융합원은 내년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해 이아사(EASA) Part. 147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아사 Part. 147은 유럽 항공안전청(EASA)이 부여하는 국제 표준의 항공정비 교육기관 자격이다.
디비에이션은 동남아의 이아사 Part. 147 대표 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이번 교육원 개설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당 교육을 하게 된다. 이아사 Part. 147 교육을 수료하면 유럽 항공안전청이 관리하는 항공사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해당 자격을 취득하면 전 세계 항공사와 항공정비(MRO) 기업에서 공인된 전문인력으로 인정받는다고 융합원은 설명했다.
기존 국내 정비인력은 해당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동남아로 교육받으러 갔으나 앞으로 송도 융합원·디비에이션 교육원에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동남아 교육에 비해 체류비, 교육훈련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교육원 강사진은 디비에이션 파견 강사와 국내 강사로 구성한다. 융합원과 디비에이션은 협의과정을 거쳐 교육 프로그램과 장소(항공우주융합캠퍼스 내 실습동과 강의실)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은 유료로 진행한다.
융합원은 교육원 운영으로 연간 100명 이상의 국제 항공정비 전문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융합원 관계자는 “국내 MRO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연수에 의존하던 인력양성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꿔 해외 인력이 교육받기 위해 국내로 유입되는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판식에는 김영신 인천시 항공과장, 케빈 테오 디비에이션 관리이사,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창경 원장은 “해외 연수에 의존하던 항공정비사 지망생, 경력자들에게 양질의 MRO 교육을 국내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국제적인 교육 협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동북아시아 항공정비 교육의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