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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스는 지난 1992년 애버크롬비 CEO로 취임해 클래식한 프레피룩에 섹시한 이미지를 조화시킨 패션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애버크롬비는 2000년대 초반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제프리스는 공개 석상에서 “뚱뚱한 고객이 들어오면 물을 흐리기 때문에 엑스라지(XL) 이상의 여성 옷은 안 판다”고 발언하는 등 외모지상주의적 발언을 일삼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애버크롬비에 대대적인 불매 운동이 일어났고, 제프리스는 점점 쇠락의 길을 걷다가 실적 부진 등 압박으로 지난 2014년 사퇴했다.
CNN은 제프리스가 약 12개 이상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기소장에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성매매를 위해 남성 모델 지망생을 모집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CNN에 이들이 모델 지망생들에 마약과 술, 비아그라 등을 제공하고 ‘성 테마 파티’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프리스는 플로리다 남부 연방 법원에 이날 처음 출석할 예정이다. 제프리스를 포함한 세 명은 뉴욕 동부 연방 법원에서 기소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