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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채널A에 출연해 공시지가 인상률 제한 등 부동산 공약에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와 반대된다는 지적에 대해 “원래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1인 가구 수가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대한 대비가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35층에 대한 일률적인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산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35층 규제는 풀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열세라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현장에 가면 ‘과연 여론조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민들 반응은 그렇지 않다”며 “투표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실제로 현장 다녀보면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또 꾸중도 하시는 분도 있다”며 “더 성찰하고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꾸중하시는 분들의 말씀들을 더 경청해야 될 때”라며 몸을 낮췄다.
박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을 뺀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한 이유에 대해 “그건 잘 모르겠다”면서도 “‘파란색이 민주당이다’ 이건 시민들한테 완전히 각인되어 있지 않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