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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정경두 국방장관에 경고…“실언하면 보류, 재고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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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0.06.24 21:58:53

24일 저녁 담화 내고 국방장관 발언 대응
정경두 향해 “허세 목소리, 경박한 처사” 비난
국방부 실언 탓에 남북관계 위기 오면 안돼
“보류, 재고될 때 재미없을 것…자중하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내 군부 출신 강경파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향해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정경두 장관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을 보류한다고 했는데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경고성 대응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국방부’의 때 없는 실언 탓에 북남관계에서 더 큰 위기상황이 오지 말아야 한다”면서 “자중이 위기 극복의 ‘열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보류했던 대남 군사행동을 다시 재개할 있다는 얘기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 부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하였으며 추진중에 있던 일련의 대남행동들도 중지시키는 조치가 취해졌다”며 북한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매우 경박한 처사’였다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 장관이 이날 국회에서 북한을 향해 ‘대남 군사행동을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매우 경박한 처사였다는것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의 차후태도와 행동여하에 따라 북남관계 전망에 대하여 점쳐볼수 있는 이 시점에서 남조선 ‘국방부’ 장관이 기회를 틈타 체면을 세우는데 급급하며 불필요한 허세성 목소리를 내는 경박하고 우매한 행동을 한데 대하여 대단히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앞으로 저들의 철저한 ‘위기감시노력’과 ‘군사적대비태세’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 기여했다고 생색내기를 해볼 심산이었다면 너무도 부실하고 부적절한 시도”라면서 “우리가 공식적인 대남입장발표에서 다시 이런 험한 표현들을 쓰지 않도록 하려면 현명하게 사고하고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공언해온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제5차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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