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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아 대사는 전임자인 최경림 전 대사의 귀임 이후 공석이 된 2017~2018년도 임기 ILO 정부그룹 의장직에 단독 출마해 컨센서스로 선출됐다.
ILO는 정부대표 외에 근로자, 사용자 대표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로, 국제 노동기준을 통해 각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지난 1919년 설립됐으며 현재 187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ILO 정부그룹은 △ILO 이사회 의장 추천 등 각종 정부위원 임명 또는 추천 △정부그룹 입장 조율 등을 통해 ILO내 노·사·정 간 조정 및 중재 등의 역할을 맡는다. 백 대사는 오는 6월 9일 제333차 ILO 이사회 종료시까지 동 의장직 수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2017~2020년도 임기 ILO 이사회의 이사국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백 대사의 ILO 정부그룹 의장직 선출을 통해 노동외교 분야에서 주도적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