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WBC 끝으로 임기 마쳐
아시안게임 후 재신임 방식 가능성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새로운 사령탑을 찾는다.
 | |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준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에서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17년 만에 WBC 8강을 이끈 류지현 감독은 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지난해 2월부터 대표팀 사령탑으로 업무를 시작한 류 감독은 WBC까지가 계약 기간이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표팀 감독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대학, 18세 이하, 12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원래 2월 말 접수 마감이었으나 지원자 수가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오는 30일까지 접수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대표팀 감독 계약 기간은 국가대표 강화 훈련 소집일부터 파견 종료일까지다. 사실상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만 맡게 된다. 류 감독도 대표팀을 계속 이끌기 위해선 이번 공모에 지원해야 한다.
 |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막 WBC를 마친 대표팀이지만 향후 굵직한 국제 대회가 연달아 벌어진다. 9월엔 아시안게임이 있고 내년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8년에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열린다.
병역 혜택이 있는 아시안게임은 물론이고 프리미어12 중요성도 커졌다. 이번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은 낸 팀에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일본, 대만 등을 넘지 못하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거쳐 최종 예선에서 1위를 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번 대표팀 사령탑 임기를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성적으로 중간 점검을 한 뒤 임기를 이어가는 방식도 검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