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긴장 재고조시 시장 변동성 우려"에도 나스닥선물 1%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간 휴전을 선언한 뒤에도 양국간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클레이즈가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해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전략가는 “이스라엘과 이란간 분쟁에 주식시장은 여전히 취약하다”며 “중동 분쟁이 다시 고조될 경우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이 변동성 기반의 펀드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움직이게 될 것”이라며 “결국 이런 움직임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슈나 전략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변동성 통제 펀드들은 지난 4월 저점 대비 주식비중을 약 45%까지 두 배이상 늘린 상태다.

그럼에도 이는 연초 고점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같은 우려에도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47분 기준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8.57% 하락하며 18.13까지 내려온 상태다.

불안정한 휴전에도 시장은 중동발 긴장의 완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데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장의 의회증언을 앞두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7월 금리인하 발언에 반응하며 선물시장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시각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대비 1.02%,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78%와 0.63%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