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헛발질…지지율 떨어지자 참모 교체
''다주택 고위공직자'' 김조원 민정수석 교체 가능성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청와대가 다음주 중 일부 일부 수석과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 교체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부동산 정책의 잇단 실패와 여권 인사들의 성비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떨어지자 청와대가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문 대통령, 서훈 국가안보실장.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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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에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가 여권 인사를 통해 나왔다. 다른 여권 관계자도 청와대 인사가 사실상 임박해 일부 고위 참모가 교체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조원 민정수석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수석은 1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김 수석은 최근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김 수석 교체는 다주택 고위 공직자 논란과 맞물린다.
김 수석 후임으로는 검찰개혁 문제에 정통한 인사가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 외에 1∼2명의 수석과 3∼4명의 비서관이 교체 대상에 오를 것이란 목소리가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