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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지시 따라 스스로 경로·순서 결정
기존 프로테우스는 최대 400㎏ 무게의 카트를 운반하는 기능에 한정됐으며, 물류센터 내 하역 구역에서만 운용됐다. 현재 미국 25개 물류거점에 배치된 상태다.
차세대 프로테우스는 창고 전체를 작업 범위로 확대했다. 하역 구역 외에도 컨테이너 이송, 작업장 간 이동 지원 등 물류센터 전반에 투입된다. 특히 기술 명령어 없이 직원이 일상 언어로 지시를 내리면 로봇이 우선순위와 경로, 타이밍을 스스로 결정한다.
스콧 드레서 아마존 로보틱스 부사장은 “직원이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면, 로봇이 우선순위와 경로, 시점을 스스로 판단한다”며 “물자 이동의 어시스턴트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프로테우스는 현재 연구소에서 시험 운용 중이며, 유럽 배치는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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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번 행사에서 추가 로봇 시스템도 공개했다. ‘스타크(STARK)’는 컨베이어에서 무거운 토트(tote·운반 용기)를 집어 카트에 옮기는 협업형 로봇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시범 운영됐다. 2027년까지 유럽 15개 거점으로 확대된다.
아마존 최초의 촉각 로봇인 ‘벌컨(Vulcan)’도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확장 배치된다. 벌컨은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활용해 밀집된 환경에서 개별 물품을 정밀하게 집어내는 기능을 갖췄다.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에서 개발된 뒤 독일 함부르크 물류센터에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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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번 투자와 함께 유럽 물류 인력을 향후 수년 내 2만5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로봇 도입 이후에도 수십만명을 추가 채용했다는 점을 들어 자동화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고용을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도 확장된다. 아마존은 올해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전역에 25개 이상의 초고속 배송 거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초고속 생필품 배송 서비스 ‘아마존 나우(Amazon Now)’는 영국 맨체스터와 버밍엄으로 추가 확대된다. 현재 미국 2300여개 도시와 도쿄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신선 식품 당일 배송도 일본, 영국 등으로 순차 확장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 2월 올해 설비투자(CAPEX)가 2000억 달러(약 308조3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과 궤를 같이한다. 차세대 AI 음성 비서 ‘알렉사 플러스(Alexa+)’도 2027년 중 10개국에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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