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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하회마을에도 “현재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니 하회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저우리마을(광덕리 133)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도 시민들의 산불 목격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안동에 산다는 A씨는 엑스(X·옛 트위터)에 산불로 인한 연기로 마치 먹구름이 낀 듯 하늘이 새까맣게 된 사진을 공개하고 “지금 산불이 아주 심각하다. 주변에서 쉴 새 없이 긴급문자 알림이 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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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용자들도 “안동의 하늘은 점점 더 연기로 뒤덮이고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444라는 수치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인간의 잘못으로 발생한 일이지만 이제 인간의 힘만으론 수습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린게 안타깝다”, “불길 속이 아닌데도 숨쉬기가 힘든데 소방관분들은 얼마나 고될까” 등의 심경을 나타냈다.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성묘객이 버린 담배꽁초로 시작된 불은 건조한 날씨에다 강한 바람까지 겹쳐 진압이 쉽지 않았다. 이에 의성의 진화율은 5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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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민가 주변에 지연제를 살포해 산불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소방청도 전국의 소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영향구역 인근 민가와 인명 보호를 위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또 군 당국도 소방당국을 도와 진화작업에 총 5000여 명과 군 헬기 총 146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 및 잔불 세거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