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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대미 통상전문가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상호관세(상대국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세율만큼 관세를 적용하는 것) 도입 등 보호 무역주의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엔 김종훈·박태호·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임성남·이태호 전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미국 신정부의 궁극적 목표가 제조업 부흥·국경안보 강화·방위비 축소 등이며 이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우선 통상·투자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다”며 “위기와 함께 기회요인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미국의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성급하게 미국과 협상에 나갈 게 아니라 유럽연합(EU) 등의 대응 동향을 살펴보며 ‘적시’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수동적 대응을 넘어 한·미 협력 확대를 위한 포괄적 대미 통상 패키지를 정부와 기업이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대행은 “트럼프 신정부가 트럼프 1기 때 보다 속도감 있게 통상 정책을 발표하고 전개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미 통상협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우리경제가 직면한 통상의 격랑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26일 미국을 방문했다. 안 장관은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에 따른 자동차와 반도체 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호관세 면제를 받아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의 장관급 인사가 미국을 찾는 건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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