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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에 따르면 문 의장은 현지시각 15일 오후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북한대표인 리종혁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조국통일연구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문 의장은 면담 자리에서 “양쪽 정상이 6개월간 세번이나 우리가 보탤 일 없이 일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남쪽 국회 의결을 거쳐야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측면이 있다”며 “의장 취임 이후 남북 국회회담을 계속 건의했으며, 국회회담 성사를 위해서는 남북 국회가 앞장서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리 원장은 “잃어버린 10년 동안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격스럽다”며 “말씀하신 것처럼 남북 국회가 앞장서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본다”고 화답했다.
남북 국회 인사들이 만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9월 열린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북 국회회담을 하자는 문 의장의 친서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에 전달했고, 10.4선언 기념 행사차 한 방북 때에도 북측 인사들을 만나 회담 관련 논의를 한 바 있다.
특히 이해찬 대표는 지난 5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남북 정치인 모임 뒤 기자들과 만나 “남북 국회회담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연내에 될 것 같다. 이견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북 국회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시 함께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에서 회담이 열리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반면 김 위원장 답방과 별도로 남측 인사들이 방북해 회담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상회담과 함께 진행할 경우 국회회담이 묻힐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지난번 평양정상회담 때처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국회 관계자는 “남북 국회 인사들이 세차례나 만나 국회회담 개최를 논의한 만큼 성사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다만 시기는 연내가 될지, 내년이 될지는 아직까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