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 증가한 3조 547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63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GS리테일이 호텔 사업을 분할한 이후 편의점·슈퍼마켓·홈쇼핑 등 주력 사업만으로 분기 매출액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 3분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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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업부는 매출액 423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0.7% 증가했다. 가맹점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이와 달리 홈쇼핑사업부는 매출액 2510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3.4%, 2.7% 줄었다. TV 시청 인구가 줄어들면서 취급고도 덩달아 감소하면서다.
개발사업부도 매출액 8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9.4% 줄었고 영업손실 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개발사업장에서 수익 인식을 중단하고 일부 프로젝트에서의 대손 상각을 반영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투자사인 요기요와 해외펀드 공정가치도 평가 손실을 기록하면서 GS리테일 3분기 당기순이익 규모를 축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매 판매액 지수가 10분기째 감소하고 특히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도 GS리테일 3개 주력 사업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주력 소비 채널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며 “본업 중심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