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4월 1일인 수산인의 날은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되어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2011년 수산업·어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2011년 부활했다. 2015년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970년대 어업의 전진기지이자 과메기의 고장인 포항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인원은 최소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수산인들과 실시간으로 함께했다.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수산업 관계자와 정부포상 수상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수산업과 어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김청용 목포수협 조합장에게 돌아갔다. 김 조합장은 경영 적자로 어려움을 겪던 조합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2020년도 위판실적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조합의 경영 개선과 지역 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성혁 장관은 기념식에서 “수산인의 날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인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잘 사는 어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