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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행사는 미세먼지 등으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대기질과 생활환경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도시숲의 경우 도심의 부유먼지(PM10)를 25.6%,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지역주민, 임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1㏊ 규모 부지에 미세먼지저감 효과가 우수한 스트로브잣나무와 산철쭉 등 6300여 그루 나무를 심었다.
해당 부지는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 완충지대로 산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수목 등을 대대적으로 보완식재 하는 곳 중 하나다.
김희겸 부지사는 “미세먼지 근본적 대책은 산업구조, 생활양식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것이지만 장기간이 소요되고 비용이 막대한 만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오늘 심은 나무가 숲이 돼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도심 속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도는 이날 앵두나무와 철쭉, 서향 등 1870그루를 준비해 1인당 2그루씩 총 900여명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