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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듀의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교육업체 중 상장폐지 요건 강화로 처음 퇴출되는 사례가 된다. 국내 교육 업체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아이스크림에듀는 뚜렷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주가 회복이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된 것도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크림에듀는 AIDT 발행사에 AI 기술 용역을 제공했지만 관련 사업이 축소되면서 활로를 모색하지 못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최대주주인 시공테크는 지난달 책임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단행하며 동전주 탈피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끝내 주가 부양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시공테크는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로 360만주를 목표로 세웠으나 응모주식은 265만711주에 그쳤다. 공개매수 결과 시공테크의 보유 주식은 기존 517만750주에서 782만1461주로 늘었으며,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60.9%로 확대됐다. 공개매수신고서를 공시한 지난 9월 10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 급등한 1115원을 기록해 1000원을 웃돌았으나 최근 들어 주가는 다시 1000원 미만을 하회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상황이 이렇자 소액주주들 사이에선 회사의 대처 방식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선 주주들은 회사가 동전주 상장폐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안인 주식병합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주식병합을 통해 인위적으로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격을 끌어올려 동전주에서 벗어날 시도를 할 수 있음에도, 이를 외면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공개매수가격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시공테크가 공개매수로 제시한 주당 가격은 1200원이었는데, 이를 총발행주식수(1394만5256주)에 대입 시 기업가치가 167억원에 그친다는 점을 꼬집는다. 이는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기준 상장 유지 요건인 200억원에 미달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최대주주의 지배력만 강화한 뒤 상장폐지 수순을 밟으려는 의도가 컸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아이스크림에듀는 동전주 요건과 별개로 코스닥 시장 상장사 시가총액 요건 미달로 지난 8월 4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코스닥 상장사가 시가총액 기준 상장폐지 절차 진행에 대해 가처분 소송을 제기,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림에 따라 아이스크림에듀 역시 관리종목 지정 후 후속 상장폐지 절차는 유예된 상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향후 대응 차원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