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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C가 해당 부문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보 선정 배경은 에이티넘이 3D 디지털 패션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 에 투자해 회수까지 이어간 사례다. 에이티넘은 2014년 이 회사의 초기 성장 단계에서 투자에 나섰고, 약 10년간의 보유 끝에 지난해(2024년) 성공적인 엑시트를 마무리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뉴욕·런던·도쿄 등 12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패션을 넘어 게임·메타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AVCJ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모펀드 및 VC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수상자는 전문가 심사(50%)와 업계 투표(50%)를 합산해 결정된다. 이번 부문에는 에이티넘을 비롯해 인베스트코프, 어드밴티지 파트너스, 포텐티아 캐피털, 알레그로 펀즈 등 지역 주요 운용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VC가 글로벌 무대에서 ‘회수 성과(엑시트)’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상징적인 일”이라며 “국내 모험자본이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수익률 두 측면에서 모두 성숙한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VCJ 어워드의 최종 수상자는 업계 투표를 거쳐 오는 2025년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투표는 이달 31일까지 AVCJ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