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1분기 영업익 122억…전년比 3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T(030200)알파는 올 1분기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부터 커머스 중심의 사업 재편과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및 모바일 상품권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매출은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

T커머스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취급고(판매량)가 3.5%, 영업이익은 400% 이상 증가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매출은 위수탁 중심 운영에 따른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 등으로 소폭 감소한 665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 쇼핑은 ‘이수정의 수정샵’, ‘최현우의 초이스’, ‘류상의 위대한 쇼픽’, ‘굿굿쇼’, ‘패션 체크’, ‘시크릿 S라인’, ‘다이나믹스타일’, ‘셀럽의 선택’ 등 간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략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향후 KT 문자 기반 커머스인 ‘K딜’과 KT멤버십 앱 내 쇼핑 서비스인 ‘쇼핑라운지’를 통합·개편하는 한편, KT그룹의 마케팅 시너지 집결을 통해 특히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 광고, 홍보 브랜딩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15만 기업 고객을 확보, 국내 기업향(B2B)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지켰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9%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고, 거래량 역시 47% 가량 성장했다.

기프티쇼는 주요 유통사의 통합상품권, 카테고리별 통합상품권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하며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