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제로인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1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를 열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에서 12개사(펀드 매니저 2명 포함)를 선정해 각각 시상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차적으로 시상식을 진행됐다.
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돌아갔다. 대상 심사 세부 기준은 성과평가(70%), 운용규모(15%), 계열사분산(15%)으로, 각 부문 평점을 종합집계해 최고 점수를 획독한 운용사를 선정하는데, 미래에셋운자산운용은 펀드 성과 평가와 운용 규모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KG제로인 측은 “특히 성과 평가에서 점수 배분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과 중국주식 부문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타 유형에서도 전체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대상 선정 배경을 밝혔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대상 수상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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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최우수상은 △일반주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일반채권 교보악사자산운용 △중국주식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일반채권혼합 브이아이자산운용 △글로벌주식 미래에셋자산운용 △TDF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채권 한화자산운용 △북미주식 AB자산운용 △글로벌부동산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삼성자산운용이 각각 차지했다.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자금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해외주식 부문은 글로벌주식과 북미주식, 중국주식으로 세분화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부문에서 2018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해 ‘ETF 명가’로 명성을 이어갔다.
퇴직연금 최우수상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름을 올렸다. 성과 평가와 운영규모에서 다른 운용사들과 현저한 차이를 기록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타깃데이트펀드) 뿐만 아니라 해외형 주식형, 채권형 및 혼합형 등 다양한 유형의 연금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 보호 최우수상은 BNK경남은행·삼성생명, 한화투자증권이 수상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펀드 판매회사 평가와 펀드 성과 등을 분석해 투자자 보호에 힘쓴 곳을 선정했다. 삼성생명이 7년 연속, 한화투자증권이 2년 연속 수상하면서 꾸준히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우수상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돌아갔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회책임투자 강화 흐름을 고려해 올해 신설된 부문이다.
최우수 펀드매니저상은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본부장(글로벌주식형)과 홍장희 교보악사자산운용 채권운용1팀장(일반채권형)이 차지했다.
김병철 KG제로인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유례없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여 더욱 뜻깊은 결과”라며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투자자보호에 노력을 기한 판매사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시작돼 올해 20회째를 맞은 이번 펀드어워즈는 KG제로인 평가철학을 토대로 제정된 펀드 평가 방법론에 입각해 산출된 성과평가 결과, 현재 운용규모, 시장확대 잠재성, 펀드 판매의 분산도를 계량평가해 선정했다. 김병덕 금융연구원 선임위원이 선정위원장, 성주호 경희대 교수·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박사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공평과 신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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