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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유럽의 DP월드투어다. 디섐보는 오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 출전한다. DP월드투어 정규 대회 출전은 약 6년 만이다. USA투데이는 디섐보가 DP월드투어에서 충분한 성적을 거두면 2028년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디섐보에게는 DP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있다. 2024년 US오픈 우승으로 최근 7년 이내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앞서 DP월드투어가 2027시즌 디섐보에게 정식 회원 자격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정식 회원으로 합류해 시즌을 치르고 레이스 투 두바이 최종 순위 10위 이내에 들면 2028년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디섐보가 이 길을 선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DP월드투어 회원 신청 마감일도 다가오고 있다. USA투데이는 11월 16일을 신청 마감일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11월 14일까지 신청해야 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디섐보 측이 추가 출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정식 회원 신청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PGA 투어로 돌아가는 길도 간단하지 않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된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의 1년 출전 정지 없이 PGA 투어에 복귀했다.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도 납부했다. 하지만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이 일회성 조치라는 입장을 밝혀 추가 시행 가능성을 낮췄다. 디섐보와 존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은 켑카와 같은 특별 대우를 기대하기 어렵다.
USA투데이는 LIV 골프 출신 선수들이 PGA 투어로 돌아가려면 원칙적으로 1년의 출전 정지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DP월드투어 시즌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비롯해 콘페리 투어와 Q스쿨 등 기존의 경쟁 경로를 다시 밟아야 한다. 다만 디섐보는 패트릭 리드와 회원 자격이 달라 복귀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망했다.
한편으로 디섐보가 당장 PGA 투어 복귀에 매달릴지도 관심사다. 2024년 US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해 2034년까지 US오픈에 나설 수 있고, 다른 3개 메이저 대회도 2029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즉, 일반 투어 대회에는 나오지 못하지만, 메이저 대회에 나설 자격은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채널도 있다. 디섐보는 과거 유튜브 콘텐츠와 메이저 대회 출전을 중심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방안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PGA 투어 복귀가 자신의 결정만으로 정해질지도 불투명하다. 디섐보는 과거 인터뷰에서 복귀 여부는 PGA 투어 선수들이 자신을 다시 받아들일지에 달려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LIV 골프가 해체에 돌입하면서 간판스타였던 디섐보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 2027년 골프계의 또 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