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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협력 위해 캐나다 찾은 강훈식 “한·캐 결합, 중견국 연대 모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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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6.02 15:13:25

“韓 제조역량·캐나다 자원 결합해야”
온타리오 주수상·국방장관 등과 면담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지난 1월에 이어 캐나다를 찾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과 캐나다의 풍부한 자원·기술 등을 결합하면 ‘중견국 연대’의 진정한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지난 1월에 이어 캐나다를 찾은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과 캐나다의 풍부한 자원·기술 등을 결합하면 ‘중견국 연대’의 진정한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진=페이스북 갈무리)
강 비서실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 유망 산업인 방산·우주·수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한·캐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결과를 보고했다.

강 비서실장은 “저는 캐나다의 풍부한 자원과 기술, 대한민국의 첨단 제조역량을 결합하면 카니 총리가 강조하는 ‘중견국 연대’의 진정한 모범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면서 “캐나다산 원유·LNG·LPG 및 핵심광물 분야 구매와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캐나다는 미래를 함께 여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강 비서실장은 캐나다 대표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틴리어(Martinrea)를 방문해 최고경영자(CEO) 8명과 현장을 함께 둘러본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캐나다산 철강·자동차 부품에 한국의 방산 기술력을 더해 현지에서 방산 차량을 생산하고 전 세계에 공동 수출하는 기업 간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과의 면담에서 강 비서실장은 “향후 양국이 수소차, 방산 차량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강 비서실장은 40여년 전 부친, 동생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포드 주수상에게 “강산이 4번이나 바뀐 대한민국으로 다시 한번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오타와로 이동해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과 각각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강 비서실장은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 등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방산국가인 한국이 캐나다의 안보 강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의지와 역량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조달 속도, 품질, 납기 신뢰성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인 한국을 선택하는 것은 캐나다 국방 조달개혁의 성공 사례이자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강 비서실장은 카니 총리가 강조하는 ‘중견국 연대’가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캐나다가 ‘미래의 바다’인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맥귄티 장관도 이에 깊이 공감하며 중견국 연대를 어떻게 실현해나갈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속도감 있게 해나가자고 화답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에는 민간기업 대표, 공공기관장들과 만나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제정세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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