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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모델만 13년 했죠” 안성댁 강부자, 신춘호 빈소 조문

김무연 기자I 2021.03.29 17:55:45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신라면, 안성탕면 등 모델
신춘호, 옛 TV 광고 보면서 강부자 추억하기도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배우 강부자가 13년 간의 의리를 지키고자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강부자는 1981년부터 1994년까지 농심 라면의 모델로 활약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신춘호 회장 빈소에 배우 강부자가 조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김무연 기자)
29일 강부자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 신 회장의 빈소를 찾아 “(신춘호 회장은)원래 뜻도, 사업마인드도 훌륭하셔서 존경해 오던 분”이라면서 신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강부자는 13년 동안 농심 라면 모델로 활약해 ‘역대 최장기 라면 모델’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안성탕면은 물론 짜파게티, 육개장 큰사발, 사리곰탕면 등 다양한 농심 라면의 모델로 활약했다. 과거 개그맨 구봉서와 함께 신라면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강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타사 라면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부자는 “13년 간을 농심에서 모델을 했는데 회장님이 특별히 저를 이뻐하신 걸로 안다”라면서 “회사 관계자가 말하시길 요즘 선전이 나오면 옛날 필름을 보시면서 저를 생각하신다고 전했다”라고 했다. 강부자는 1993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이듬해 농심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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