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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카풀·택시TF 위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택시업계가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사회적 타협 기구의 구체적인 인적 구성과 운영방안 등 세부내용은 다음 주 관계자를 만나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택시업계 4개 단체(전국택시노조·전국민주택시노조·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연합·전국택시운송사업연합)는 이날 오전까지도 사회적 타협 기구 참여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택시단체들이 사회적 타협기구 참여를 결정하면서 대립구도로 치닫는 상황은 막았다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택시업계는 다만 오는 20일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는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택시업계는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차량 1만대를 동원해 국회를 둘러싸고 서강대교를 막는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전 위원장은 “택시업계에 집회를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현 시간상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면서도 “국회 앞 분향소 및 농성천막도 철거를 요청했고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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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민정(23)씨는 “카풀 도입으로 고객들의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다”며 “승객 입장에서 택시의 반발보다는 카풀의 편의를 먼저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서교동까지 2km를 가기 위해 카풀서비스 ‘타다’를 이용했다는 유모(46)씨도 “가까운 거리인데도 바로 차량을 배정받아 편했고 기사 눈치를 보지 않아도 돼 부담이 적었다”며 “앞으로도 카풀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승차 거부나 불친절한 서비스 등 택시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이 카풀 서비스 선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불친절·승차거부·부당요금을 이유로 접수한 택시 민원은 매년 2만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2016년 2만 818건 △2017년 1만 9177건 △2018년(1~11월) 1만 6999건 등이다. 종류별로는 △불친절 2만 2635건(39.9%) △승차거부 1만 9899건(35.1%) △부당요금 1만 4158건(24.9%) 순이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현재 택시업계는 정부와 당의 중재안 모두를 거부하고 있지만 시간이 길어질 수록 택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안 좋아질 것”이라며 “시대 흐름을 봤을 때 카풀서비스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 시민, 택시업계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문제 해결 자리가 마련돼 지금과 같은 갈등 상황이 하루빨리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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