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갈아입고, 무전하고"…치밀했던 강남 주택가 도둑,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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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 기자I 2026.03.09 16:28:00

절도 전과 다수…"생활고 때문" 진술
경찰 "문단속 철저히 해야"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서울 강남구 일대 주택가를 돌며 1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인조 절도범들이 구속됐다. 빈집만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이들은 동종 전과가 다수 있었고, 생활고 탓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지난달 27일 검거한 2인조 절도범들에게 압수한 피해 금품.(사진=서울강남경찰서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50대 남성과 40대 남성 총 2명을 지난달 27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을 돌며 1억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절도범들은 빈집만을 노려 베란다 방범창을 부수고 창문으로 침입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총 4명이다. 피해 물품은 현금과 외화, 상품권, 명품 귀금속과 가방 등이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후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었다. 또 이동 과정에서는 철저히 현금만을 사용했고, 휴대폰이 아닌 무전기로 소통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톨게이트 차량 통과 영상을 분석해 절도범들의 동선을 추적했다. 지난달 27일 경기 성남시의 한 지하철역에서 잠복한 끝에 이들을 검거한 경찰은 피해금 대부분과 범행 커터칼 등의 범행 도구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이미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채무와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다세대 주거지를 대상으로 해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했으나 잠복 수사 끝에 피의자들을 검거했다”며 “집을 비울 경우 현관과 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현금과 귀중품 보관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이 지난달 27일 검거한 2인조 절도범들로부터 압수한 명품 시계와 반지.(사진= 서울 강남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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