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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 “朴대통령, 내각 해산하고 중립내각 구성해야”

김성곤 기자I 2016.10.26 18:36:14

25일 비상시국선언문, 비상시국 타개 위한 7개항 촉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늘푸른한국당은 26일 “ 봉건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다는 최순실 게이트는 사실화 되었고 국민은 막장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대통령의 민낯을 보고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다”며 대대적인 국정쇄신을 촉구했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비상시국 선언문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대를 거듭할수록 그 부작용이 심화되어 박근혜 대통령에 이르러서는 사인에 의한 국정농단과 권력형 부패와 비리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창준위는 “대한민국은 지금 대내외적으로 최대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비상시국을 타개할 7개항을 제안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새누리당 탈당과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모든 수석의 교체를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내각을 해산하고 거국 중립내각을 구성해서 국정의 안정을 신속히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개헌에서 손을 떼고, 개헌은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만들어서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개헌안을 발의하고 발의한 개헌안이 국민투표에 붙여 확정이 되면 대통령은 여야 의석수에 따른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대선정국 관리에 전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나라를 수렁으로 몰고 간 우병우, 최순실 게이트의 관계자 모두를 사법처리하는데 협조해야 하며 외교, 국방, 통일 업무에만 전념하고 내치는 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고 하여 여당 스스로 청와대 하수인 노릇을 한 책임을 국민들 앞에 통감하고 당의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아니면 당을 해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는 즉각 특검제를 합의하고 특검은 우병우, 최순실 등에 관련된 권력형 부패와 비리사건을 성역 없이 수사해서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필요하다면 비상시국 타개를 위한 ‘정당, 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또는 ‘비상시국 국가원로회의’를 구성해서 개헌 및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기망하고 측근들의 권력형 부패와 비리에 대한 책임과 향후 정국안정에 대해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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