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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음식점’은 구체적인 위치가 표시된 지도까지 공유됐다. 해당 가게의 주인들이 탄핵 찬성 시위에 참석했거나, 탄핵 반대 시위자에 욕설을 했다는 등 ‘좌파’로 추정된다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명 ‘좌파 식당’으로 지목된 한 식당은 온라인 ‘별점 테러’도 받고 있다. 카카오맵 리뷰는 가게를 방문하지 않고도 별점을 남길 수 있는데, 이 식당에서는 별점 1점과 함께 “탄핵을 찬성하는 맛”, “시위하는 살마 조롱하는 게 사람인가”, “북한 햄버거”라는 등 식당과 관련 없는 후기가 다수 게시됐다.
식당 주인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날 ‘우파 식당’으로 지목된 헌재 앞 상인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식당을) 우파 식당이라고 올려놨더라. 순두부에 우파 좌파가 어디 있나”고 되물었다. 같은 날 ‘좌파 식당’으로 찍힌 상인 역시 뉴스1에 “시위하시는 분들이 피켓을 세워놨길래 ‘여기서 세워 놓으시면 안 된다’고 얘기한 적은 있다”며 “다른 가게랑 똑같이 음식 파는 곳인데 무슨 정치적 성향이 있겠나”고 답답해했다.
한편, 이날 헌재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기일 공지는 이번주 중에 없다고 공지해 이러한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잡혀 있는 만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는 27일 또는 28일에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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