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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안보인사 기자회견에…與 "허접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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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2.10.27 18:40:22

"고인과 유족의 명예 난도질하는 잔인한 행위"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해수부 공무원과 유가족에 대한 명예살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인사와 민주당은 과거의 죄를 덮기 위해 오늘 또다시 죄를 지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 몇 달 동안 보여준 변명과 책임 떠넘기기의 반복이었다”며 “정말 충격적인 것은 ‘故 이대준 씨가 북한 해상에서 발견되었을 때 생명의 위협받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인식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 대한 망상적 신뢰와 맹신이야말로 지난 5년 보여준 대북 굴욕 외교의 근본적 병폐였다”며 “기자회견에서 사건 당시 ‘월북’으로 규정한 것은 문재인 정부로서는 부담이었다고 항변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권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찰나의 시간도 속일 수 없는 허접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당시 문재인 정부는 ‘월북’으로 조작하여 국민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면탈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짓으로 거짓을 덮는 것은 해명이 아니라 죄”라면서 “민주당은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는 헛된 기대를 버리시기 바란다. 오늘과 같은 무리수를 둘 때마다 법의 심판은 더욱 준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조작으로 확인된 해류 분석까지 계속 들먹이면 월북설을 고집하는 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난도질하는 잔인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이대준 씨를 바다에서 건지지 않고 6시간이나 부유물에 매단 채 끌고 다니며 방치했는데 무엇을 근거로 구조정황이라고 포장하느냐”며 “이는 당시 청와대와 관계부처가 이씨의 죽음을 방치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씨가 생존해 있던 6시간은 물론 피격된 이후에도 해경은 기존 수색 구역에서 허탕치고 있었다”며 “해경 상황보고서에 나오는 21~23일 수색구역도 위도는 단 1도도 북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씨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건 망 다음날(23일) 한 언론 보도에 의한 것이지, 문재인 정부나 청와대의 발표(24일)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밝히려고 노력했다면 유족의 정보공개를 거부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한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수사 요청의 이유로 든 ‘초동 대응 미흡’, ‘월북 조작’, ‘첩보 삭제’ 등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어떠한 정보도 삭제하지 않았으며 정황상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월북이 유력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월북 몰이’를 주장하려면 이씨의 실종 원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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