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조두순 복지급여 ‘120만원’…출소한 12월분도 챙겨
| 조두순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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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출소한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기초연금 등 매달 120만원의 복지급여를 받게 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2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조두순 부부는 지난달 말 국민기초생활수급 자격에 대한 생활보장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는데요. 안산시는 조두순이 만 65세를 넘어 근로 능력이 없는 노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만 65세 이하인 배우자는 만성질환과 취업 어려움을 호소하는 데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도 없어 복지급여 대상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기초연금 30만원과 2인 기준 생계급여 62만 6000원, 주거급여 26만 8000원 등 약 120만원 상당을 매달 받게 돼 지난달 말 첫 수령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12월치 일부 복지급여도 소급분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두순의 복지급여 지급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동 성폭행범에게도 넉넉한 복지 혜택이 주어진다니 성폭행을 권장하는 처사네”, “세금이 아깝다”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 청와대, 문 대통령 내외가 보낼 설 선물 공개
|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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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1만 5000명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습니다. 올해 설 선물은 경북의 안동소주 혹은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의 특산 농산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선물은 코로나19 방역현장의 의료진, 역학조사관 및 사회복지업무 종사자,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각계 원로 및 동절기 어려움이 많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 전달됩니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한 연하장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삶이 어려운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설날”이라며 “애써주신 것에 비해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건강하길 진심을 담아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부, 4차 지원금 논의 착수…자영업자 등 지원금 3~4월 유력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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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실제 지급 시기는 3~4월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를 넘어서는 전 국민 지원금도 함께 고려되고 있습니다. 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대상 등에 대한 내부 논의를 시작했는데요. 이는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것입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라며 “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토종 SNS ‘싸이월드’ 부활…3월 서비스 재개
| 싸이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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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부활합니다. IT업계에 따르면, 신설 법인 ‘싸이월드Z’는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했습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인데요. 전 대표는 체불 임금 액수인 10억 원을 받고 싸이월드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으로 싸이월드 PC 서비스를 시작하고, 상반기 안에 모바일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싸이월드에는 100억장이 넘는 사진과 1억개가 넘는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싸이월드 ‘도토리’도 다른 모습으로 부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