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퓨어스는 실험용 돼지 연구·개발 업체로 2019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실험용 미니돼지를 독립 종으로 인정받은 곳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미국 엘릭서테라퓨틱스와 심부전질환(HF), 말초동맥질환 등을 대상 적응증으로 하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ELX-1000)의 전세계 전용실시권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유전자치료제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다만 아퓨어스는 바이오 기업 특성상 연구개발 비용이 커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전년(-41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손실 상태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운영자금 부족으로 8억 5000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 대출기관이 상상인저축은행인데 담보로 잡았던 아퓨어스 최대주주 지분(메디제네틱스 590만주, 최선덕 대표 261만주) 851만주를 5월부터 잇달아 장내에서 매도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달 1일까지도 최대주주 측 지분을 장내 매도해 담보 잡았던 주식이 592만주까지 줄었다. 이 기간 아퓨어스 주가도 200원 수준에서 지난달 말 50원까지 4분의 1토막 났다. 아퓨어스 주가는 이후 소수 계좌에도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투자주의를 거쳐 11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아퓨어스 관계자는 “상상인저축은행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떨어졌고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청해 담보물건 처분을 멈춘 상태”라며 “이후 주가가 많이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급등했다. 특별한 호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퓨어스 주가는 지난 6일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단숨에 279%나 뛰었다. 결국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오히려 단기에 관심이 집중돼 급등세를 연출한 셈이다.
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코넥스 시장은 거래량이 적어 단기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며 “상장 전 자금 조달했던 기업들이 코넥스를 하나의 엑시트 수단으로 활용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흥행 기업 수익률에 호도돼 무리한 투자에 나서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쓸어담는 수준” 연말 다이소 명동…외국인 쇼핑 러시 ‘들썩'[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080006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