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국정기획위원회 관련)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16일날 현판식을 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 실행계획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라는 점에서 이번 위원회는 사실상 인수위의 기능을 대체하게 된다.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위원회 설치·운영 규정 개정령이 의결됨에 따라 명칭은 기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국정기획위원회’로 바뀌었고, 기획위원 수도 34명에서 55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위원회의 존속 기간은 60일로 필요 시 20일 연장된다. 2017년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처럼 대통령 정책실장·여당 정책위의장·국무조정실장이 당연직으로 합류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방 실장도 당분간 부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새로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하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7개 분과는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이끌게 됐다.
기획분과장으로는 박홍근 의원(4선·서울 중랑을)이 임명됐다. 각 분과별 업무를 조정하며 국정기획위원회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경제1분과장으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자리수석을 지냈던 정태호 의원(재선·서울 관악을)이 선임됐다. 경제2분과장은 이춘석 의원(4선·전북 익산갑)이 맡는다.
사회1분과장으로는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61·사법연수원 18기)가 합류했다.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다.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사회2분과장은 최민희 의원(재선·경기 남양주갑)이 임명됐다. 최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다.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치행정분과장으로는 이해식 의원(재선·서울 강동을)이 임명됐다. 이 의원은 강동구청장을 지냈다. 지방자치와 행정에서 성과를 입증해왔다. 지난 대선에선 이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국정기획위원회 외교안보분과장으로 선임됐다. 홍 전 원장은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통일 정책 설계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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