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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황사 유입 영향 계속

권효중 기자I 2020.10.22 22:15:16

오후 9시 기준 수도권·충남 제외 전 권역 ''나쁨''
20일 발생한 황사 유입 영향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2일 밤 수도권과 충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다. (사진=연합뉴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일평균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황사가 남부지방으로 빠져가지 못해 현재 수도권·충남을 제외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다. 이날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나기도 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중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발표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평균값은 △경기 75㎍/㎥ △서울 72㎍/㎥ △충남 66㎍/㎥ △인천 64㎍/㎥다.

지역별로 최곳값은 △충남 304㎍/㎥ △경북 300㎍/㎥ △경기 256㎍/㎥ △광주 255㎍/㎥, 전북 253㎍/㎥ 등으로 일시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앞서 센터는 “대기 상태가 일 평균으로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와 더불어 지난 20일 발원한 황사가 함께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20일 발생한 황사는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뒤 지난 21일 오후 9시부터 백령도로 유입되기 시작, 이날 새벽부터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쳐 미세먼지 농도를 높였다.

한편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황사가 들어온 것은 2월 22일, 4월 4일, 4월 22일, 5월 11일, 6월 4일 등 모두 5차례다. 이중 서울은 2월과 4월(22일), 5월 세 차례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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