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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전국위에 해당 안건들이 올라가기까지엔 우여곡절이 있었다. 새 당명의 경우, 기존 국민의당과 명칭이 유사하고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여기에 정강·정책은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조항을 두고 여러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온라인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추가로 수렴했다.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에 의결하기 전 다시 한번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비공개로 진행한 의총에서는 여러 의원들이 정강·정책의 일부 항목에 대해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명과 관련해선 이견이 없었다는 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당명과 정강정책이 의원들 개개인의 성향에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당이 변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문제를 냉철히 직면하고 다소 마음에 안 들더라도 동의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의총에서 모인 의견을 검토한 비대위는 고심 끝에 ‘국회의원 4선 연임 제한’ 조항을 정강·정책에서 뺐다. 대신 ‘정치개혁특별기구 설치를 통해 제도를 정비한다’는 문구로 바꿔 좀 더 광범위하게 정치개혁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추후 특별기구를 중심으로 개별 의원들이 연임 금지와 관련한 법안을 발의하는 형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강·정책에서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를 통폐합하는 조항도 삭제했으며, 언론 개혁과 관련해선 ‘KBS 수신료 폐지’를 ‘강제 통합징수 폐지’로 바꾸며 내용상 표현을 구체화했다.
비대위 수정을 거친 안건들은 총원 46명 중 43명이 참여한 상임전국위에서 80%가 넘는 찬성률
로 가결됐다. 통합당은 오는 2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새 당명과 정강·정책을 최종 확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