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허향진 총장의 재산은 40억9491만원으로 35명 중 1위를 차지했다. 허 총장은 2014년에는 38억1288만원을 신고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는 지난해 12월 13일 작성된 것으로 허 총장의 경우 약 1년 만에 2억8200여만 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어 △이창호 한국복지대(29억9305만원) △박한일 한국해양대(28억5666만원) △정병훈 경상대(25억7579만원) △정상철 충남대(퇴임, 24억3285만원) △성낙인 서울대(23억3285만원) 총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재산 10억 원을 넘긴 총장은 최성을 인천대 총장(10억8010만원)까지 모두 16명이다.
전체 국립대 총장 중 71.4%(25명)는 전년에 비해 재산이 증가했다. 특히 13억7955만원을 신고한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한 해 사이 3억7900만원이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9억9961만원을 신고했다. 박한일 총장도 1억7000여만 원이나 증가했다.
35명의 국립대 총장들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11억3156만원으로 전년(10억9300만원)에 비해 3856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5억 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총장은 △박진성 순천대(4억7906만원) △지병문 전남대(4억2979만원) △김주성 한국교원대(퇴임, 4억2877만원) △권태환 안동대(3억5283만원) △이면우 춘천교대(3억2235만원) △하윤수 부산교대(2억9716만원) △이남호 전북대(9750만원) △강용옥 강원대(4145만원) 등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