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물 만기가 도래하면서 원월물인 3월물 거래가 개시된 가운데 시장에선 단기간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변동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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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술적으로도 주요 지지선을 돌파해 주목된다. 10년 국채선물은 이날 일봉 기준 20일 이동평균선에 해당하는 볼린저밴드 중단선을 지난 10월24일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날 국채선물과 마찬가지로 현물에서도 10년 이상의 장기물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장내 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민평 대비 0.5bp(1bp=0.01%포인트) 오른 2.997%에 거래를 마쳤으나 10년물은 2.4bp 내린 3.310%에 마감했다. 각각 금리는 거래가 개시된 지난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고채 3년물 고시 금리 역시 7거래일 만에 3%를 하회해 눈길을 끈다. 내년 상반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선제 수요가 들어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지난 10월22일부터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순매수 규모는 25조 9179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선 강세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해외 헤지펀드 운용역은 “이날 선물 만기 플레이도 있었고 지표 발행 물량이 적은 10년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현 레벨은 저가매수도 들어올만 하다”고 봤다.
다만 원·달러 환율에 대한 경계도 드러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가면 시장의 변동성이 강화돼 급격한 약세로의 전환도 가능해 보인다”면서 “조심스러운 반등 장세”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19일 일본은행(BOJ) 회의를 분기점으로 제시한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BOJ 회의 이후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완화와 한은의 추가 단순매입 가능 환경이 조성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투자심리 안정 전환을 예상한다”면서 “연초 효과를 고려하면 BOJ 통화정책 회의 전후를 중단기물 국고채 중심의 저가매수 진입 시점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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