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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7월 미국 로봇 시스템 통합(SI) 및 자동화 솔루션 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두산로보틱스가 로봇팔 등 하드웨어를 제조하고 외부 솔루션 업체가 소프트웨어를 맡는 식이다면, 원엑시아 인수를 통해 협동로봇에 인공지능(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원엑시아 합병 작업을 완료했다. 기존 두산로보틱스 미국 법인은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위치했는데, 원엑시아와 미국 법인을 합병하면서 원엑시아가 위치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로 거점을 옮기게 됐다. 새로 짓는 공장 역시 두산로보틱스 미국 법인이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본사 인근에 들어선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에서 로봇 솔루션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 및 사업을 확장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제조업 공장에서 조립이나 분류, 포장 작업 등에 로봇팔 형태의 협동로봇이 주로 투입된다. 부족한 제조업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팔레타이징(로봇이 제품을 인식해 팔레트 위에 쌓는 작업)과 적재물품을 분리하는 디팔레타이징 협동로봇에 주력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기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실제 원엑시아가 대형 수주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2024년 말 380만달러(약 57억3000만원)였던 수주 잔고 규모는 지난해 1490만달러(약 224억8000만원)로 3.9배가량 늘어났다. 이 중 대부분이 EOL 관련 수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산로보틱스의 올해 매출 증가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북미에서 공장 신규 건설 등 사업장을 확장하고 인력을 늘리면서 본격적인 사업 강화에 나선다. AI 기반 새 협동로봇 솔루션도 출시하면서 단순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 북미 EOL 솔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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