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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호 또 외친 이찬진…금융당국 개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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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5.09.04 18:09:32

[금감원, 소비자 보호 TF 출범]
저축銀 간담회서 "소비자보호 만전기해달라"
신설하는 첫 '금소원장' 부임 질문엔 말아껴

[이데일리 송주오 이수빈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연일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 ‘소비자 보호 TF(태스크포스)’가 본격 출범했다. 금융당국 개편과 맞물리면서 TF의 활동 성과가 앞으로 분리될 금융소비자보호원(가칭)의 위상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저축은행 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원장은 4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금감원장-저축은행 CEO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저축은행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그는 은행권, 보험업권과의 간담회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14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생산적 금융 확대, 포용 금융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 대폭 강화 등을 이재명 정부의 역점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이 원장의 취임 후 첫 지시로 구성된 소비자 보호 TF는 이날 공식 출범했다. TF는 금융상품의 판매 이전 설계·심사 단계부터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각 감독국은 금융상품 심사와 감독을 강화하고, 보험상품은 소비자보호 및 관련 법령 준수 여부에 대한 상품 관련 내부 의견사항 제출을 의무화한다. 또한 새로운 유형의 금융상품에 대한 효율적 심사방안을 검토하고 약관 심사 시 소비자보호부문 의견을 원내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TF는 올해 11월까지 주요 논의과제별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관행이 시장에 안착 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금융당국 개편에 따라 신설될 금소원의 수장으로 부임할 것이란 소문에 말을 아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금융감독위원회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는 분리해 금소원으로 승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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