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지난 2일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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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연예인’ 지라시 유포…당사자들 “강경 대응”
수십 명의 연예인 이름이 포함된 일명 ‘신천지 연예인’ 지라시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엉뚱한 피해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천지 연예인 명단’이라는 제목의 지라시가 급속도로 유포됐습니다. 이와 관련된 루머와 억측이 담긴 게시물도 잇따라 올라오며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지라시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직접 혹은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A), 사스 중화항체(B), 메르스 중화항체(C)의 구조 (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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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코로나19 무력화할 항체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냈습니다. 4일 한국화학연구원 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을 통해 항원이 주사되면 인체는 면역화 반응에 따라 항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중화항체라고 부릅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하는 단백질로, 연구진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bioRxiv)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 백신,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4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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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옥중 편지…“거대 야당 중심으로 힘 합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옥중서신을 발표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나라가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의 삶이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다”면서도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라가 매우 어렵다. 서로 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4일 새벽 폭발 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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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 사고…36명 중경상
4일 오전 2시59분께 충남 서산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나프타 분해센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와 주민 등 36명(오전 10시 기준)이 다쳤습니다. 2명은 화상 등 중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길은 2시간여 만인 오전 5시12분께 잡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납사 압축분해 공정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압축 공정 배관에서 폭발이 난 것 같다는 공장 측 설명을 토대로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서장훈·비·김태희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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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서장훈·비·김태희, 임대료 인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도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장훈은 지난 3일 자신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 건물 세 곳의 임차인들에게 2개월간 임대료 10%를 덜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4일엔 비·김태희 부부가 각각 소유한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50%만 받겠다고 전했습니다. 비와 김태희는 각각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역삼동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