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저도주 '아홉시반' 시장서 철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태현 기자I 2017.01.23 18:30:17

수도권 높은 참이슬·처음처럼 장벽에 막혀
17.5도 ''잎새주 부라더'' 출시로 설자리 잃어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전남지역 소주업체 보해양조(000890)가 2014년 내놓은 17.5도 순한소주 ‘아홉시반’이 시장에서 사라진다. 다양한 저도주가 쏟아져 나오면서 경쟁력이 약화한 것.

23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2014년 4월 출시된 아홉시반은 올 상반기 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상반기 내 재고를 판매하고 판매되지 않은 제품은 잎새주 등 다른 제품과 교환 수거한다.

이번에 단종이 결정된 보해양조 ‘아홉시반’ (사진=보해양조 제공)
이번 판매 중단으로 보해양조가 판매하는 소주 제품은 ‘잎새주’, ‘잎새주 부라더’, ‘보해골드’ 등 3종이다. 보해양조는 아홉시반을 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 2007년 단종됐던 보해골드를 재출시했다. 보해골드는 알코올 도수 23도로 최근 소주 고급화 트렌드 맞춰 재출시됐다.

아홉시반은 지난해 말 약 244만병이 팔렸다. 출시 초 개성 있는 이름과 ‘주(酒)립대학’ 마케팅으로 수도권 소비자들을 공략했지만, ‘참이슬’과 ‘처음처럼’ 아성은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가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보해양조가 야심차게 수도권 공략을 위해 아홉시반을 내놨지만, 기존 소주의 높은 장벽에 막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17.5도 잎새주 부라더까지 출시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보해양조, 명품 보리소주 '보해골드' 10년만에 재출시
☞보해양조, 설맞이 선물세트 9종 출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